성공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방법론’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이런 차이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견고한 전략 수립 방법론을 보유한 기업들은 오히려 이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꿔내고 있습니다.
지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도 매년 전략회의를 하는데, 왜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고 있을까?” 그 답은 간단했습니다. 체계적인 방법론 없이 감에만 의존하고 있었거든요. 실제 연구에 따르면, 체계적인 전략 수립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약 30% 더 높은 수익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계획을 세우느냐가 결과를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즘같이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더 그렇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전략 수립 방법론을 갖춘 기업들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성장했습니다. 아마존, 줌(ZOOM), 쿠팡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이죠. 이들은 모두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자신들만의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방법론을 통해 빠르게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반면 전통적인 방식에만 의존했던 많은 기업은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어 갔습니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전략을 수립할까요? 5단계 방법론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전략 수립 방법론 5단계
그렇다면 검증된 전략 수립 방법론은 어떤 모습일까요? 5단계의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각 단계는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전체 전략이 흔들릴 수 있어요.
1단계: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전략 수립 방법론의 첫 번째 단계는 현재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마치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현재 위치를 먼저 찾는 것과 같죠.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인 데이터와 주관적인 인식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입니다. 많은 기업이 실제 시장에서의 위치와 자신들이 생각하는 위치 사이에 큰 차이가 있어서 잘못된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전에 컨설팅했던 한 제조업체는 자신들이 업계 3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 점유율을 분석해 보니 7위였습니다. 잘못된 현황 인식으로 엉뚱한 전략을 세우고 있었던 거죠. 이런 현상은 특히 오랫동안 성공했던 기업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현재의 변화한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SWOT 분석을 통해 기업의 숨겨진 잠재력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현황 파악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답해보세요.
- 우리 회사의 진짜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 고객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의 위치는?
- 우리의 핵심 역량은 정말 경쟁우위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했다면 이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살펴볼 차례입니다.
2단계: 시장과 환경 변화 읽기
두 번째 단계는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단순히 현재 상황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까지 예측해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고객 행동 변화, 규제 환경 변화, 경쟁 구도 변화 등 다양한 차원에서 환경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PESTEL 분석(정치, 경제, 사회, 기술, 환경, 법률)을 활용하면 체계적으로 외부 환경을 분석할 수 있어요.
몇 년 전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지인과 나눴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카카오택시 같은 앱이 나와도 사람들은 길에서 택시 잡는 걸 더 좋아할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시장 데이터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죠. 환경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던 거예요. 이런 트렌드를 미리 파악했다면 완전히 다른 전략을 세울 수 있었을 겁니다.
환경 분석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은 ‘약한 신호(Weak Signals)’를 포착하는 것입니다.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는 브로드밴드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부터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외부 환경 분석이 끝났다면, 이제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 대안을 만들어볼 시간입니다.
3단계: 여러 가지 전략 옵션 만들기
세 번째 단계에서는 다양한 전략 옵션을 만들어봅니다. 이때 중요한 건 처음부터 하나의 답에 매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창의적 사고나 체계적 분석을 결합해서 가능한 많은 대안을 도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브레인스토밍, 시나리오 플래닝, 벤치마킹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팀 차원에서 진행할 때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려는 지인은 처음에 “매장 수만 늘리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함께 브레인스토밍하면서 이런 옵션들이 나왔습니다.
- 매장 확장 전략(기존 아이디어)
- 프리미엄 원두 브랜드 런칭
- 온라인 주문 시스템 강화
- 기업 대상 오피스 커피 서비스
- 커피 교육 프로그램 사업
결국 이 중에서 4번 옵션이 가장 성공적이었습니다. 처음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죠.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의 오피스 커피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를 타겟으로 한 B2B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었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매장 확장에만 매달렸다면 이런 기회를 놓쳤을 거예요.
전략 옵션을 만들 때는 ‘3-Horizon 모델’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현재 사업 확장(1차 지평), 신규 사업 개발(2차 지평), 미래 사업 창조(3차 지평)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옵션을 만들어보는 거죠.
좋은 전략 옵션들을 도출했다면, 이제 이를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4단계: 실행 계획 세우기
아무리 좋은 전략도 실행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회사들이 실패해요. 실행 계획을 세울 때는 단순히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넘어서 ‘누가, 언제, 어떻게, 무엇을 활용해서’ 할 것인지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전략 계획 수립에서 조직 리더는 회사의 방향을 정의하고 회사 목표를 식별합니다. 그리고 실행 단계에서는 이를 구체적인 액션으로 바꿔야 하죠.
효과적인 전략 수립 방법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실행 계획을 세웁니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
- “매출을 늘린다.” (X)
- “내년까지 온라인 매출을 20% 증가시키고, B2B 고객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린다.” (O)
담당자와 일정 정하기
- 누가 (Who): 업무별 책임자 명확히 지정
- 언제까지 (When): 중간 마일스톤과 최종 데드라인 설정
- 어떻게(How):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절차
필요한 자원 계산하기
-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할까?
- 어떤 사람들이 필요한가?
- 무엇을 새로 배워야 하는가?
- 어떤 시스템이나 도구가 필요한가?
실행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성입니다. 너무 이상적인 계획은 오히려 실행력을 떨어뜨려요. 작은 성공을 쌓아가면서 점차 큰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계획이 완성되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에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정이야말로 전략 성공의 열쇠입니다.
5단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정하기
마지막 단계는 만들어진 계획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전략은 한 번 세우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계속 점검하고 개선해야 하는 살아있는 문서예요. 특히 요즘같이 변화가 빠른 환경에서는 분기별, 때로는 월별로도 전략을 점검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KPI 모니터링, 정기적인 전략 리뷰 미팅, 시장 변화 추적 등이 필요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점검 회의를 하고 다음 질문들에 답해보세요.
-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는가?
- 시장 상황이 바뀌었는가?
- 새로운 기회는 없는가?
- 기존 가정들이 여전히 유효한가?
성공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이런 점검 과정을 형식적으로 하지 않고 진짜로 의미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기회가 보이면 과감하게 방향을 바꿀 줄 아는 유연성을 갖고 있어요.
전략 분석 도구
전략 수립 방법론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올바른 분석 도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마치 요리할 때 재료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처럼 상황에 맞는 분석 프레임워크를 써야 정확한 결과가 나옵니다. 수많은 분석 도구가 있지만 각각의 특성과 적용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도구 자체보다는 그것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석 도구
많은 분이 전략 분석이 어렵다고 생각하십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표를 보시면 각 도구가 언제 유용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분석 도구 | 용도 | 장점 | 주의할 점 |
SWOT 분석 | 전략 수립 초기 단계 | 간단하고 직관적 | 너무 단순할 수 있음 |
PESTEL 분석 | 큰 환경 변화를 파악할 때 | 빠뜨리는 요소 없이 체크 | 분석이 복잡해질 수 있음 |
5 Forces 분석 | 경쟁이 치열한 업계 | 경쟁 구조를 명확히 파악 | 시간이 많이 걸림 |
BCG 매트릭스 | 여러 사업을 하는 경우 | 자원 배분 방향 명확 | 단순화의 위험 |
VRIO 분석 | 우리만의 강점을 찾을 때 | 경쟁우위 요소 발굴 | 내부에만 집중할 위험 |
분석 도구별로 실제 활용할 때를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SWOT 분석은 많은 사람들이 강점과 약점만 나열하고 끝냅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강점을 어떻게 기회와 연결하고, 약점을 어떻게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것인지를 찾는 거예요.
글로벌 기업들의 분석 프레임워크 사용 사례
분석 도구를 제대로 활용한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도구 자체보다는 적용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DVD 렌탈 서비스에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BCG 매트릭스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BCG 매트릭스는 기업이 사업에 대한 전략을 결정할 때 시장 점유율과 사업의 성장률을 고려한다고 가정합니다. DVD 사업을 현금젖소(Cash Cow)로 활용해서 나오는 현금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스타(Star) 사업으로 키웠습니다. 그 이후 다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라는 새로운 물음표(Question Mark) 사업으로 확장한 것이죠. 이런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넷플릭스를 글로벌 스트리밍 1위 기업으로 만든 핵심 전략이었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나라별로 PESTEL 분석을 통해 현지 문화와 법규를 파악했습니다. 덕분의 한국에서는 대형 매장과 스터디 카페 개념을 결합한 매장 위주로 운영하였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작고 아늑한 매장 위주로 다른 전략을 써서 성공했어요. 특히 한국에서는 사회적(Social) 요소 분석을 통해 카페가 단순히 커피 소비 공간이 아니라 사교와 업무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맞는 매장 컨셉을 개발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VRIO 분석을 통해 자신들의 핵심 역량인 반도체 기술이 가치 있고(Valuable), 희소하며(Rare), 모방하기 어렵고(Inimitable), 조직적으로 활용 가능하다(Organized)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작해서 시스템 반도체 그리고 스마트폰과 가전제품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죠.
이런 성공 사례들을 보면 전략 수립 방법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도구를 알아도 실행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전략 실행에서 자주 실패하는 이유
아무리 훌륭한 계획을 세워도 실행이 안 되면 소용없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의 67%가 전략 실행에서 실패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높은 실패율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경우, 전략 수립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때문입니다.
직원들이 전략을 모른다
전략을 세운 후 임원들만 알고 일반 지원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PwC KOREA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 직원의 57%가 자신의 회사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실행하는 사람들이 그 의미를 모르면 각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죠. 이는 마치 오케스트라에서 각 연주자가 다른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해결책: 전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알려주세요. 단순히 한 번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전략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부서별로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략과 개인의 업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명확히 설명해서 직원들이 자기 일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현실적이지 않은 목표
“올해 매출을 10배 늘리자!” 같은 비현실적인 목표는 오히려 직원들의 의욕을 떨어뜨립니다. 목표가 너무 높으면 애초에 포기하게 됩니다. 반대로 너무 낮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요. 적절한 도전성을 가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전략 수립 방법론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많은 기업이 ‘야심 찬 목표’를 세운다는 명목하에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결국 전략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죠.
해결책: 조금 도전적이지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세요. SMART 원칙(구체적, 측정 가능, 달성 가능, 관련성, 시한)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중간중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표 설정 과정에서 실제 실행을 담당할 사람들을 참여시켜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동시에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원 부족을 간과
좋은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할 돈이나 사람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요.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한정된 자원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때 자원 배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중도에 막힐 위험이 있습니다. 자원은 단순히 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인력, 시간, 기술, 정보 등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해결책: 전략 수립 단계부터 필요한 자원을 꼼꼼히 계산하세요. 예상 비용의 20~30%는 버퍼로 두고 우선순위가 높은 핵심 과제부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내부 자원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외부 파트너십이나 아웃소싱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조건을 갖춘 후에 시작하려 하지 말고 핵심적인 자원부터 확보해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중간 점검 없음
한 번 계획을 세우고 나면 1년 후에 결과만 확인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러면 문제가 생겨도 너무 늦게 알게 돼요. 전략 실행은 마라톤과 같아서 중간중간 페이스를 점검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변화가 빠른 환경에서는 분기별 점검도 늦을 수 있어요. 월별, 심지어 주별로도 핵심 지표들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해결책: 매월 또는 분기별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세요. 이때는 단순히 숫자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에서 벗어난 이유와 대응 방안까지 논의해야 합니다. 대시보드를 만들어서 핵심 KPI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세요. 무엇보다 점검 회의를 형식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정말로 의미 있는 개선점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실패를 피하고 성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전략 수립의 3가지 접근법
전략 수립 방법론에는 크게 3가지 접근법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우리 회사에 맞는지 아래 표를 참고해 보세요. 접근법마다 고유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업의 상황과 업계 특성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때로는 여러 접근법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접근법 | 이런 회사에 적합 | 장점 | 단점 |
목표 기반 접근법 | 안정적인 업계, 명확한 목표 | 방향성이 뚜렷함, 성과 측정 쉬움 |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움 |
자원 기반 접근법 | 독특한 기술이나 역량 보유 |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 | 시장 기회를 놓칠 수 있음 |
시나리오 기반 접근법 | 불확실성이 높은 업계 | 다양한 상황에 대비 가능 | 복잡하고 실행이 어려움 |
목표 기반 전략 수립 방법론
“3년 후 매출 100억 달성”처럼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거기서 역산해서 계획을 세우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에는 이 방법이 가장 적합합니다. 단순하고 실행하기 쉽거든요. 이 방법의 핵심은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서 단계별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만드는 것입니다. OKR 방법론도 이런 목표 기반 접근법의 현대적인 버전이라고 볼 수 있어요.
목표 기반 접근법을 사용할 때도 SMART 목표 설정이 필수입니다.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으며, 달성할 수 있고, 관련성 있으며, 시한이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하죠. 또한 목표를 설정할 때 과거 데이터와 시장 트렌드를 충분히 분석해서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목표는 오히려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어요.
자원 기반 전략 수립 방법론
우리가 가진 독특한 기술이나 노하우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확장한 것처럼요. 이 접근법은 VRIO 분석(가치, 희소성, 모방 곤란성, 조직)을 통해 우리만의 핵심 역량을 찾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기술 집약적인 기업이나 특별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기업에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원 기반 접근법의 장점은 경쟁사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칫 내부 역량에만 집중하다가 시장의 변화나 고객의 니즈를 놓칠 위험이 있어요. 따라서 정기적으로 시장 분석을 병행해서 우리의 핵심 역량이 여전히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나리오 기반 전략 수립 방법론
“만약에 이런 일이 생기면?”, “저런 상황이 되면?” 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미리 생각해 보고 각각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불확실성이 높은 업계나 급변하는 환경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코로나19 같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죠. 시나리오 플래닝은 쉘(Shell)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검증된 방법론입니다.
시나리오 기반 접근법을 사용할 때는 보통 3~4가지 시나리오를 만듭니다. 낙관적 시나리오, 비관적 시나리오, 그리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기본 시나리오 정도로 나누어서 각각에 대한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어떤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플랜에 따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접근법마다 장단점이 다릅니다. 우리 회사 상황에 맞는 전략 수립 방법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략 수립을 위한 팁
이론만 알아서는 소용없죠. 실제로 전략 수립 방법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팁을 알아보겠습니다. 작은 것 같지만 실제로 전략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특히 실행 단계에서 이런 세부 사항들이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팀 구성하기
전략 수립 방법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려면 다양한 관점을 가진 팀원들이 필요합니다. 한 명의 천재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어요. 서로 다른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야 종합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이 나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직급이 높은 사람들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전략 실행의 핵심 역할을 할 사람들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전략기획팀 구성의 예시입니다.
- 현장을 잘 아는 실무진: 고객과 직접 접하는 영업팀이나 서비스팀
- 숫자에 강한 분석 담당자: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람
-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기획자: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
- 실행력이 강한 운영 담당자: 계획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
- 외부 시각을 제공하는 고문: 업계 전문가나 컨설턴트
팀 구성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면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질 수 있어요.
외부 시각 활용하기
우리 회사 사람들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때로는 외부 전문가나 고객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부자의 관점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외부에서는 명확하게 보일 수 있거든요. 특히 오랫동안 한 업계에 있다 보면 업계의 관습에 너무 익숙해져서 새로운 가능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부 시각은 이런 사각지대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외부 시각을 활용하는 방법들입니다.
- 고객 인터뷰: 정기적으로 고객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기
- 업계 전문가 자문: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기적인 미팅
- 벤치마킹: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 연구
- 크로스 인더스트리 분석: 다른 업계의 성공 사례에서 아이디어 차용
다만 외부 의견을 들을 때는 우리 회사의 고유한 상황과 역량을 고려해서 선별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작게 시작하기
처음부터 거대한 전략을 세우려고 하지 마세요.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해서 성공 경험을 쌓은 후 점차 확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MVP(최소 실행 가능한 제품)’라고도 합니다. 전략 수립에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어요.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조직 전체의 자신감이 높아지고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생깁니다.
작게 시작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입니다.
-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새로운 전략을 일부 지역이나 제품군에 먼저 적용
- 단계별 롤아웃: 전사 적용 전에 특정 부서에서 먼저 테스트
- 빠른 프로토타이핑: 완벽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만들어서 피드백 받기
- 점진적 확장: 성공이 확인된 후에 범위를 넓혀 나가기
이런 접근법의 장점은 실패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행 과정에서 얻은 학습을 다음 단계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미래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전략 수립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 수립 방법론
앞으로의 비즈니스 환경은 더 빠르게 변할 것입니다. 이에 대비해서 전략 수립 방법론도 진화해야 해요. 전통적인 방법론들이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기술들이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거든요.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아무리 좋은 전략을 가져도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데이터 활용 늘리기
감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중요해집니다. 고객 데이터, 시장 데이터, 경쟁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세요. 요즘은 다양한 분석 도구들이 나와서 예전보다 훨씬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요. 구글 애널리틱스, 태블로, 파워BI 같은 도구들을 활용하면 복잡한 데이터도 쉽게 시각화해서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데이터에서 Actionable Insight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의 핵심 요소입니다.
- 고객 행동 분석: 고객이 언제, 어떻게, 왜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지 파악
- 시장 트렌드 모니터링: 실시간으로 시장 변화를 추적하고 대응
- 경쟁 분석 자동화: 경쟁사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예측 모델링: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상황 예측
다만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데이터로는 설명되지 않는 직관적인 판단도 여전히 중요해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실험을 통한 학습입니다. 완벽한 계획보다는 빠른 시도와 개선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어요.
실험 문화 만들기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고 하기보다는 빠르게 실험해 보고 결과를 보면서 조정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Lean Startup’ 방법론이라고도 합니다. 대기업들도 이런 접근법을 도입하고 있어요. 실험 문화의 핵심은 ‘빠른 실패, 빠른 학습’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죠.
실험 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법들입니다.
- A/B 테스트: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테스트해서 더 좋은 것 선택
- 해커톤: 짧은 시간 내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기
- 실패 사례 공유: 실패를 숨기지 않고 공유해서 조직 전체가 학습
- 이터레이션 방식: 완벽한 결과물을 한 번에 만들려 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개선
실험 문화를 정착시키려면 리더십의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실패를 용인하고 학습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실험 문화와 함께 조직 전체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것도 미래 전략의 핵심입니다.
지속적 학습 체계
시장과 기술은 빠르게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 전체가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개인의 역량 향상은 물론, 조직 차원에서도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해요. 특히 디지털 기술, 데이터 분석, 고객 경험 등 새로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거나 영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학습 체계의 구성 요소들입니다.
- 내부 교육 프로그램: 정기적인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교육
- 외부 전문가 초청: 최신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외부 강의
- 학습 커뮤니티: 직원 간의 지식 공유와 토론
- 실무 프로젝트: 학습한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기회 제공
- 벤치마킹 투어: 선진 기업 방문을 통한 직접적인 학습
중요한 것은 학습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전략 수립
완벽한 전략 수립 방법론은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원칙은 분명히 있어요. 성공하는 기업들을 보면 이런 원칙들을 지키면서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식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전략 수립 방법론은 도구일 뿐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결정하는 것이죠.
성공하는 전략 수립의 핵심 원칙들입니다.
체계적으로 접근하되 유연하게 실행하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따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경직되게 매뉴얼만 따라서는 안 됩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민첩성이 필요해요. 특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사태처럼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했을 때, 기존 계획에만 매달리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기업들이 살아남았죠.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기
전략은 몇 명의 임원들만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실행할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야 실현할 수 있고 의미 있는 전략이 나와요. 특히 고객과 직접 만나는 현장 직원들의 의견은 매우 소중합니다. 이들이 가진 생생한 시장 정보와 고객 인사이트는 어떤 시장조사보다도 가치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전략 수립 과정에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을 참여시키면 더 현실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기
전략은 한 번 세우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해야 하는 살아있는 문서예요. 시장 상황이 변하고 고객의 니즈가 바뀌면 전략도 그에 맞춰 진화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전략 리뷰와 함께 실시간으로 핵심 지표들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 세우기
아무리 멋진 전략도 실행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부터 ‘정말로 이것을 실행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야 해요. 필요한 자원, 역량, 시간을 현실적으로 평가하고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이 완벽하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계획보다 훨씬 가치 있을 수 있습니다.
전략 수립 방법론은 결국 기업의 성공을 위한 도구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도구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 회사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에요. 이 글이 여러분의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억하세요. 가장 좋은 전략 수립 방법론은 여러분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방법론입니다!